원·엔 환율 장중 900원선 붕괴…日 신용등급 강등 영향

원·엔 환율이 100엔당 800원대에 진입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28일 오전 9시 4분 현재 외환은행 고시 기준으로 100엔당 889.83원을 기록했다. 원·100엔 환율은 지난 23일 서울 외환시장이 개장하기 전에 900원선 아래로 떨어진 적은 있지만 장중 공식적으로 800원대에 들어선 것은 7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는 약세 흐름을 이어가던 엔화가 전날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약세가 더욱 가속화된 데 따른 것이다.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지난 27일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의 ‘A+’에서 ‘A’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원화는 외국인 대규모 주식 순매수세 지속, 월말 수출업체 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 등으로 상대적으로 강세를 띠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3.0원 내린 달러당 10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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