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칩, 1분기 영업익 17억원… 흑자전환

입력 2015-04-2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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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칩은 올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31억8000만원, 영업이익 17억2000만원, 순이익 21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통적으로 넥스트칩의 1분기 매출은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신제품인 AHD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9.7% 증가한 것이다.

또 수익 측면에서도 개선된 모습을 보였는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해서는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대비는 각각 28%, 55.9%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CCTV 카메라 시스템에서 HD급 이상의 영상을 아날로그 방식으로 장거리 전송이 가능하게 하는 제품인 AHD 시리즈가 점차적으로 영상보안시장의 트렌드로 자 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HD급 영상을 아날로그 방식으로 전송하기 위해서는 이미지 시그널 프로서(ISP)와 전송칩(Tx)이 필요하다. 경쟁사는 전송칩은 보유하고 있지만, 이미지 시그널 프로서는 보 유하고 있지 않기 때다. 이 때문에 CCTV 제조업체의 입장에서는 시스템 구현을 위해 ISP를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그러나 넥스트칩은 전송칩과 이미지 ISP를 하나의 반도체로 구현해 경쟁사 대비 저 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넥스트칩의 AHD 제품을 채택하려는 업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부터는 HD급(720p)의 화질 전송이 가능한 AHD 1.0에 Full HD급 (1080p)의 AHD 2.0의 매출 가가 본격화 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를 바탕으로 2분기 매출은 1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경수 대표이사는 "AHD를 통해 통해 넥스트칩이 영상보안 분야에서 다시 한번 경쟁력을 확보해 가고 있다"며 "올해는 꼭 재도약 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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