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25일(현지시간) 81년 만의 최악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26일 미국 워싱턴에서 네팔 이민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AP뉴시스
네팔 지진과 관련해 각국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만 정부도 30만 달러(약 3억2400만원)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27일(현지시간) 타이베이타임스 등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
대만 행정원은 지난 25일 네팔에 81년 만에 최악의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인도적 지원금을 긴급히 전달하기로 했다. 네팔과 가장 인근에 있는 인도 주재 대만대표부를 통해 이 지원금이 네팔 정부로 건네질 예정이다.
대만 정부와 민간단체들은 한 달간 네팔 지진 난민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도 전개한다.
한편 인도 주재 대만대표부에 마련된 긴급대책본부는 네팔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대만인 상황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지진 발생 당시 네팔에 체류 중인 대만 여행객은 총 177명이었고 그 가운데 28명은 여전히 행방불명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