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칠레 남부에 위치한 칼부코 화산이 22일(현지시간) 폭발했습니다. 1834년 이후 벌써 9번째 분화인데요. 기습적인 폭발로 인근 주민 1500여명이 황급히 피신했습니다. 칼부코 화산은 칠레에 있는 90개의 활화산 가운데 가장 위험한 곳으로 분류돼 분화가 어느 정도 예측됐다는군요. 사실 칼부코 화산은 해발 2000m로 인근의 산에 비하면 높진 않지만, 울창한 원시림과 산 근처에 펼쳐진 안데스 산맥, 태평양을 조망할 수 있어 트래킹 코스로 인기가 높았던 곳이었는데요. 용암과 화산재가 일대를 뒤덮으면서 아름다운 풍광도 사라졌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