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사립교육재단 ‘로리엇에듀케이션’1조원 규모 IPO 추진

입력 2015-04-24 09:02

세계 최대 사립교육재단인 ‘로리엇에듀케이션(Laureate Education)’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명예 총장을 지낸 것으로 알려진 로리엇에듀케이션은 최근 은행관계자를 만나 10억 달러(약 1조원) 규모의 IPO 추진을 논의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이 밝혔다.

로리엇에듀케이션은 미국 볼티모어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에 84개의 사립대를 보유하고 있는 사립교육재단으로 재단의 가치는 5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 로리엇에듀케이션은 미국 사모펀드 KKR그룹과 씨티그룹 투자자에 의해 개인에게 38억 달러에 인수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3년 전 해당 교육재단의 IPO가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확인됐다.

로리엇에듀케이션은 지난해 3억5000만 달러 상당의 가치를 올린 영국의 노드앵글리아에듀케이션을 제치고 세계 최대 사립교육재단으로 우뚝 섰다.

한편 드브라이에듀케이션(DeVry Education), 아폴로에듀케이션그룹(Apollo Education Group) 등이 포함된 13개 기업의 비영리 교육지수는 지난 5년 전 정점을 찍고 나서 5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