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전세가 상승폭 다시 둔화

입력 2015-04-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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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매매가와 전세가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승폭은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고 있다.

23일 한국감정원이 4월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16% 상승, 전세가격은 0.23%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전국 기준으로 지난 주 보다 상승폭이 축소(0.17%→0.16%)됐으며 전세가격도 지난 주에 비해 상승폭 축소(0.24%→0.23%) 됐다.

매매가격은 실수요자의 매매전환 수요 증가로 중소형아파트 중심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가격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일부 관망수요가 나타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지방은 신규 공급물량이 많은 대전 서구·유성구와 인근 세종시로 이주수요가 늘어난 공주시의 수요 감소 등으로 대전과 충남 지역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수도권(0.18%)은 경기 지역 상승폭이 확대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지방(0.14%)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모습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광주(0.59%), 대구(0.27%), 경기(0.19%), 경북(0.19%), 제주(0.18%), 인천(0.17%), 부산(0.17%), 서울(0.15%), 울산(0.09%) 등은 올랐고 대전(-0.02%), 충남(-0.01%)은 떨어졌다.

서울(0.15%)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강북권(0.10%)은 교통시설과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실수요자의 문의가 증가되며 상승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매도가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폭은 축소됐고 강남권(0.20%)은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기대심리가 확대되며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매수자의 관망세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규모별로는 60㎡이하(0.18%), 60㎡초과~85㎡이하(0.15%), 85㎡초과~102㎡이하(0.14%), 102㎡초과~135㎡이하(0.13%), 135㎡초과(0.10%) 순으로 나타나 중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저금리에 따른 임대인의 월세전환 증가로 상승세는 지속됐지만 봄 이사철 마무리와 일부 주택구입 수요전환으로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다만 서울과 인접하며 교통 등 주거여건이 우수한 경기 과천시, 안양 만안구, 하남시와 인천 연수구, 계양구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경기와 인천 지역의 상승폭은 확대됐다.

수도권(0.30%)은 서울의 상승폭이 지난주 보다 둔화되며 상승폭이 축소된 모습을 보였고 지방(0.15%)은 세종시의 하락세가 이어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줄었다.

시도별로는 광주(0.56%), 경기(0.35%), 대구(0.29%), 인천(0.29%), 제주(0.27%), 서울(0.24%), 경북(0.13%), 충북(0.12%), 전남(0.11%)등으로 나타나 세종(-0.01%)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상승했다.

서울(0.24%)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강북권(0.19%)은 전세물건 부족으로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상승폭은 줄었다. 강남권(0.29%)은 재건축단지 이주수요와 월세 및 반전세로의 전환 증가로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나 상승폭은 지난주 대비 축소됐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25%), 60㎡이하(0.23%), 60㎡초과~85㎡이하(0.23%), 102㎡초과~135㎡이하(0.22%), 135㎡초과(0.17%)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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