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22일(현지시간)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대비 7bp(bp=0.01%P) 오른 1.98%를,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8bp 상승한 2.66%를 각각 기록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3bp 오른 0.54%를 나타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미국국채는 유럽시장의 대표적인 안전자산 독일국채에 투매현상이 나타난 것에 영향을 받았다. 시장 참가자들이 독일국채를 정리하면서 미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의 국채도 함께 매도한 것이다. 이에 미국국채 30년만기 금리는 5주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시장참가자들이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매입프로그램 시행 후 과도하게 사들인 국채를 정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