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새 자유무역시험구 3곳 공식 출범…상하이는 면적 4배 확대

입력 2015-04-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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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가속화ㆍ해상 실크로드 촉진 등의 임무 맡아

중국의 톈진과 광둥 푸젠 등 새 자유무역시험구 3곳이 21일(현지시간) 현판식을 개최하고 공식 출범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중국 금융허브인 상하이에 첫 번째 자유무역구가 설립된지 18개월 만의 일이다. 이에 중국 4대 자유무역구 시대가 막을 열었다.

중국 정부는 신설된 자유무역구 3곳이 경제개혁 가속화와 무역증진, 신규 분야 투자촉진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톈진시 빈하이신구와 광둥성 광저우 난사신구, 푸젠성 핑탄과 샤먼 일부 지역 등에 자유무역구가 세워졌다. 기존 상하이자유무역구도 루자쭈이 금융지구, 진차오 개발구, 창장 첨단기술단지 등으로 이전보다 범위가 4배 이상 확대됐다.

중국 국무원이 전날 발표한 세부계획에 따르면 각 자유무역구는 상하이에 세워진 형태를 바탕으로 각자의 지리적 위치에 따른 특정 부문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톈진은 중국 수도권 일체화 사업인 징진지(베이징 톈진 허베이성)에 도움이 되기 위한 것으로 화물운송과 문화 등 서비스산업과 장비제조업을 우선순위에 둘 예정이다.

광둥 자유무역구는 인근 홍콩, 마카오와의 경제협력을 심화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푸젠은 본토와 대만과의 경제협력을 발전시키고 해상 실크로드 구축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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