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뼈저린 수비 실책…컵스전, 유격수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입력 2015-04-2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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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연합뉴스)

오랜만에 찾아온 기회에 긴장한 탓일까. 강정호(28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첫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실책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수비에서는 실책 하나를 범했다.

이날 강정호는 조디 머서(29)의 부상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머서는 20일 밀워키전에서 공에 맞아 타박상을 입었다. 강정호의 이번 선발 출전은 1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7경기 만이다.

유격수로 나선 강정호는 뼈저린 실수를 했다. 4회초 무사 1루에서 스탈린 카스트로(25)의 타구를 역동적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2루로 송구한 공이 바운드돼 2루수 닐 워커(30)를 지나쳤다. 1루 주자 미겔 몬테로(32)가 3루까지 달렸다. 강정호는 1사 13루에서 제이크 아리에타(29)를 병살로 잡아내 실수를 만회했다.

강정호는 타석에서도 부진했다. 2회말 1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 1사에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고 7회말 2사 1루에서도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3타수 무안타. 시즌 타율은 0.077(13타수 1안타)까지 떨어졌다.

한편 피츠버그는 컵스에 2-5로 졌다. 컵스는 크리스 브라이언트(23)가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으로 맹활약하고 7회 초 호르헤 솔러(23)의 2타점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아내며 피츠버그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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