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연내 금리인상 전망…당장 긴축 기조 돌아서지 않을 것

입력 2015-04-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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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하면서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당장 긴축 기조로 돌아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더들리 총재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블룸버그아메리카통화서밋 연설에서 “올해 남은 기간 미국 경제성장 전망이 개선될 것으로 믿는다”며 “경제지표가 올 하반기 금리인상을 지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것이 미국 통화정책 긴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래를 확신할 수 없다고 하면서도 비교적 낙관하는 모습을 보였다. 질의응답 시간에 더들리 총재는 “기업 펀더멘털은 매우 좋다”며 “충분한 자금을 매우 낮은 비용에 조달할 수 있고 현금흐름도 매우 강하다. 모두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경고도 잊지 않았다. 그는 “나는 비교적 올해 성장 전망에 낙관적이지만 일부 뚜렷한 하강 리스크도 여전하다”며 “강달러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0.6%포인트 깎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금리인사에 따른 충격이 세계 경제를 흔들어 미국에 부메랑이 돼 날아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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