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신흥부호- 김정주]자산 18억 달러…제주 최고 부자

입력 2015-04-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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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54위·국내 15위

제주도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남자. 스스로 기업을 일궈낸 넥슨 신화의 주인공 김정주 NXC 회장을 두고 하는 말이다.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와 넥슨네트워크 본사가 2009년 3월부터 제주도로 이전한 뒤 김정주 회장 스스로도 가족 전체와 제주도로 이사해 살고 있어서다.

지난달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김정주 회장의 자산은 18억 달러로 전 세계 1826명의 억만장자 중 1054위에 올랐다. 억만장자는 10억달러(한화 약 1조1000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부자를 가리킨다. 국내 조사 순위로는 지난해 8월 재벌닷컴 조사 결과에서 대기업 오너들을 제치고 15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 회장은 NXC의 지분 48.50%를 보유하며 최대주주에 올라 있다.

지난해 5월 기준 국내 인터넷 포털, 게임 등 IT사업 분야에서 주식자산 1000억원 이상 자수성가형 신흥 벤처 부호는 총 10명이었다. 이 중 1조 클럽에 진입한 사람은 총 3명이며, 김 회장은 이들 중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 회장은 현재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고급 빌라 단지인 ‘비오토피아’에 거주하고 있다. 이곳에는 김 회장 외에도 배우 김희애씨, 김수현 작가 등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총 면적 22만평 규모에 교회, 미술관, 레스토랑 등이 있다. 매매가는 최대 25억원 정도로 제주도의 비버리힐즈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주변이 모두 골프장으로 만들어져 있어 슈퍼마켓을 다녀올 때조차 차량을 이용해 15분 정도 이동해야 할 정도다,

김 회장의 애마는 1억원을 훌쩍 넘는 ‘포르쉐 카이엔’이다. 서울에서 애용하던 카이엔을 제주도로 이사하면서 함께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엔은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 3번째로 비싼 차량이다. 옵션을 포함한 최고가 모델은 1억5000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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