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 화력 두산, 롯데 12-1 격파…니퍼트, 시즌 첫 승

입력 2015-04-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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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에 기뻐하는 두산 베어스 선수들. (뉴시스)

두산 베어스가 화력을 폭발시키며 롯데 자이언츠에 대승을 거뒀다.

두산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한국프로야구(KBO) 리그에서 롯데를 12-1로 꺾었다. 더스틴 니퍼트(34)는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이로써 두산은 3연승에 성공해 9승 6패로 롯데(9승 7패)를 제쳤다.

경기 시작부터 두산은 롯데를 제압했다. 1회말에만 7점을 따냈다. 선두타자 민병헌(28)의 외야 좌측 2루타와 정수빈(25)의 우전안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현수(29)가 유격수 땅볼로 민병헌을 불러들였다. 1사 3루에서 홍성흔(39)의 몸에 맞는 볼과 오재원(30), 양의지(28)의 연이은 중전 적시타로 두 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오재일(29)의 볼넷으로 만루를 채워 다시 한 번 득점기회를 얻었다. 김재호(30)의 밀어내기 볼넷, 민병헌의 우전 적시타, 정수빈의 2타점 좌전 적시타가 터져 7-0으로 차이를 벌렸다.

2회초 롯데가 최준석(31)의 솔로홈런으로 추격하자 두산은 2회말 3점 더 달아났다. 민병헌의 좌월 3점홈런으로 11-1까지 도망갔다. 6회말 최주환(27)의 2루타로 오재일이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했다. 경기는 두산의 1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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