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과 애경그룹 등 재벌가(家)의 안주인들이 주식 시장에 등장했습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의 부인 송광자 효성 부사장이 지난 8일 효성 보통주 4650주를 주당 8만1852원에 매입했습니다. 총 매입가는 3억8061만원입니다.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부인 홍미경 몽인아트센터 관장도 지난달 27일 AK홀딩스 주식 50주를 1주당 9만3100원에 장내 매수했습니다. 매수 후 홍 관장이 보유한 AK홀딩스의 주식은 2909주가 됐습니다. 두 재벌가 안주인의 주식 매입은 오너일가 경영권 강화를 위해 후방에서 지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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