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 작년 소니 해킹 자료 열람 보관소 개설

입력 2015-04-1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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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가 16일(현지시간) 지난해 해킹됐던 소니의 이메일과 문서들을 열람할 수 있는 보관소를 개설했다고 CNN머니가 보도했다.

지난해 김정은 암살을 다룬 코미디 영화 ‘인터뷰’ 파문이 터진 가운데 소니 임직원들의 이메일이 유출되고 사이트가 잠시 문을 닫는 등 막대한 해킹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의 에이미 파스칼 공동회장이 사임하기도 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이 소니 해킹의 배후에 있다고 비난했다.

이미 해킹된 파일들이 온라인 상에서 떠돌고 있지만 이제 위키리크스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게 됐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줄리언 어산지 위키리크스 설립자는 “이 보관소는 영향력 있는 대기업의 내부작업을 볼 수 있다”며 “뉴스 가치가 있으며 지정학적 분쟁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자료들은 공공의 소유”라고 정당화했다.

소니는 성명에서 “소니픽처스 사이버공격은 악질적인 범죄행위”라며 “우리가 도둑맞은 정보들을 목차화해 공개한 것을 강력히 비난한다. 자료가 ‘공공의 소유’라는 위키리크스의 주장에 절대로 동의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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