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선진국들이 이번 주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의 봄철 연차총회에서 중국 위안화 문제를 논의할 전망이라고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이 전례 없는 자금 이탈과 관련해 위안화 가치 방어를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하자 선진국들이 반발하고 나섰다고 블룸버그는 풀이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9일 공개한 반기 환율보고서에서 중국과 한국 통화 가치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민은행의 위안화 포지션을 살펴보면 지난 분기 2252억1000만 위안의 자금이 빠졌다. 외환시장 개입에 중국의 지난 1분기 외환보유고는 3조7000억 달러(약 4053조원)로 전분기보다 1130억 달러 감소했다. 중국 외환보유고는 3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