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에너지주 강세에 나스닥 제외 상승…다우 0.33%↑

입력 2015-04-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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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나스닥을 제외하고 상승했다. 에너지주 강세가 기술주 부진을 상쇄해 전체 증시 강세를 이끌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66포인트(0.33%) 상승한 1만8036.7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41포인트(0.16%) 오른 2095.84를, 나스닥지수는 10.96포인트(0.22%) 떨어진 4977.29로 장을 마쳤다.

미국 셰일유 생산량 감소 전망에 에너지주가 상승세를 탔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 대비 2.7% 급등한 배럴당 53.29달러를 기록했다.

예멘에서의 긴장이 지속된 가운데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5월 자국 셰일유 생산량이 전월보다 하루 4만5000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 유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에 셰브론 주가가 2.2% 급등했다. 이는 다우지수 종목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이다. 셰브론은 이날 다우지수 상승에 16포인트 공헌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인텔의 이날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기술주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인텔 주가는 0.76%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미지근했다.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9% 늘어나 감소세에서 벗어났지만 시장 전망인 1.0~1.1%를 밑도는 증가폭을 보였다. 지난 겨울 혹한이 계속해서 소비심리를 억제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이는 시장 전망과 부합한 것이다.

기업실적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JP모건체이스는 지난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59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당 순익은 1.45달러로 시장 전망인 1.41달러를 웃돌았다. 매출도 같은 기간 4% 늘어난 248억 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245억 달러를 뛰어넘었다. 이에 JP모건 주가는 1.6% 올랐다.

반면 웰스파고는 지난 분기 순익이 전년보다 2%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순익이 첫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다만 주당 순익과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웰스파고 주가는 0.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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