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690을 넘기지 못 하고 마감했다. 장 초반 690을 넘겼으나 결국 하락세로 전환하며 680선에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외국인이 '팔자'에서 후반 '사자'로 전환하며 수급에 힘을 실어줬으나 지수를 견인하기엔 역부족이었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42포인트(0.64%) 내린 684.97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8억1899만주, 거래대금은 5조3428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02억원, 11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14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인터넷이 4.65% 상승했다.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는 2% 넘게 올랐고 방송서비스, 제약, 프리미어지수, 운송장비/부품 등은 소폭 뛰었다. 반면 금융은 3.05% 하락했다. 비금속, 종이/목재, 화학, 디지털컨텐츠는 2% 넘게 내렸고 일반전기전자, 운송, 의료/정밀기기, 반도체, 기타서비스 등 다수 종목이 1% 넘게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갈렸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렘시마'의 북미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4.37% 상승했다. 다음카카오도 웹툰 40여편을 중국 시장에 선보인다는 소식에 5.51% 올랐다. 메디톡스와 GS홈쇼핑은 각각 2.15%, 5.55% 뛰었다. 그러나 동서 -2.95%, CJ E&M -3.36%, 파라다이스 -0.63%, 산성앨엔에스 -5.10%, 내츄럴엔도텍 -3.98% 등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3개를 포함한 32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비롯한 669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