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화정’이 월화드라마 시청률 2위로 순조로운 첫 출발을 보였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3일 첫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화정’은 시청률 10.5%(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 ‘빛나거나 미치거나’ 마지막회 시청률 11.5%보다 1%P 하락한 수치지만 ‘빛나거나 미치거나’의 첫 방송 시청률인 7.6%보다는 2.9%P 높은 수치다.
이날 ‘화정’에서는 광해군(차승원)이 선조(박영규)의 죽음을 목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선조는 둘째 아들이자 후궁의 소생인 광해군을 폐위하고 적자인 영창대군(전진서)을 세자로 책봉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에 광해군의 수하들은 반역을 제안했지만 광해군은 거절하고 선조에게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선조는 이를 무시했고, 결국 신하들에 의해 독이 든 탕약을 마시게 됐다. 고통에 몸부림치는 선조를 보며 광해군은 “제가 전하와 다른게 싫으셨던 것을 안다. 저는 전하처럼 무능하지 않으니까”라며 “저는 전하와 다른 임금이 될 것이다. 이제 이 나라의 왕은 나다”라고 선언했다.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는 11.6%를 기록했고, KBS 2TV 월화드라마 ‘블러드’는 3.8%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