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연합뉴스)
강정호(28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5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안타를 때려냈다. 강정호는 이날 4타수 1안타로 타율0.125가 됐다.
7회 세 번째 타석에 선 강정호는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카일 로시(37)를 상대로 5구째 낮게 떨어지는 시속 81 마일(130㎞)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트렸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7타석째에 기록한 첫 안타였다.
강정호는 후속 타자 토니 산체스(27)의 중전 안타 때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대타 앤드류 램보(27)의 투수 앞 땅볼 때 3루까지 진출했지만 홈까지 돌아오진 못하고 메이저리그 첫 득점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앞서 강정호는 3회 선두 타자로 나서 로시의 초구를 잡아당겨 3루수 쪽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다. 강한 타구에 밀워키 3루수 아라미스 라미레즈(37)가 공을 놓쳤지만 이내 볼을 찾아 1루에 송구해 아쉽게 아웃 됐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선 3루 땅볼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바깥쪽 유인구 3개를 잘 골라내고 5구째 높은 쪽으로 들어오던 싱커를 쳐냈지만 3루쪽으로 가는 땅볼이 됐다.
강정호의 마지막 타석은 중견수 뜬공으로 마무리 됐다. 피츠버그는 밀워키를 10-2로 꺾고 3연전을 2승 1패로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