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코스피…"최대 2170포인트까지 치솟는다"-유진투자증권

입력 2015-04-1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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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이 13일 올해 상반기 코스피 목표지수를 기존의 2100포인트에서 217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 목표지수 상향조정의 배경으로 3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먼저 "글로벌 유동성 환경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당초 6월로 예상됐던 연준 첫 번째 금리인상 시점이 9월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유동성 환경 호조를 지속시키는 근간이 되고 있다"며 "유럽 중앙은행의 양적완화와 주요국의 연쇄적인 금리인하를 중심으로 미국 외 지역의 광범위한 금융완화가 동반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두 번째 근거로 "국내 정책효과가 가세됐다"며 "3월 금통위에서 전격적으로 결정된 금리인하와 자산 효과 (wealth effect)를 통해 경기부양을 이끌어내려는 정부의 암묵적인 정책 의지가 주식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금리인하가 한 차례에 그치지 않고 빠르면 상반기 중 추가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정책 효과에 대한 기대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국내 기업이익 전망이 상향조정으로 전환되며 이익 가시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코스피 기업 2015년 영업이익 전망은 최근 6주 연속 상향조정을 기록하고 있다"며 "지난해 내내 지속됐던 하향조정과는 정반대 흐름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감소했던 코스피 기업 영업이 익이 올해에는 4년 만에 증가세를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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