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황제 샷’ 부활…마스터스 5번째 우승은 ‘가물가물’ [마스터스 토너먼트]

▲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부활한 '황제 샷'을 선보였다. (AP뉴시스)

타이거 우즈(40ㆍ미국)가 부활한 ‘황제 샷’을 선보였다.

우즈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의 오거스타내셔널 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제7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900만 달러ㆍ97억6000만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경기를 마쳤다. 순위는 오전 6시 20분 현재 공동 7위다.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성공시킨 우즈는 3번홀(파4)과 4번홀(파3)에서도 각각 버디를 잡아내며 세 홀 연속 버디로 연결시켰다. 이후 8번홀(파5)마저 버디로 장식, 전반 라운드를 4언더파로 마치며 무서운 속도로 상위권에 도약했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3번홀(파5) 버디 후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5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따내며 녹슬지 않은 ‘황제 샷’을 뽐냈다.

통산 14번의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을 지닌 우즈는 마스터스에서만 네 차례(1997ㆍ2001ㆍ2002ㆍ2005)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마저 우승한다면 5번째 우승이 된다. 그러나 선두와는 10타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우즈와의 신구 골프황제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로리 맥길로이(26ㆍ북아일랜드)는 버디 4개, 이글 1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우즈와 동타를 이뤘다.

PGA투어 사상 6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맥길로이는 US오픈(2011)과 PGA챔피언십(2012ㆍ2014), 디 오픈 챔피언십(2014)을 차례로 제패, 마스터스만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한편 노승열(24ㆍ나이키골프)은 중간합계 이븐파 216타, 배상문(29ㆍ캘러웨이골프)은 1오버파 217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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