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지속된 ECB 양적완화에 유로 약세…달러·엔 120.22엔

뉴욕외환시장에서 10일(현지시간) 유로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5시00분 현재 전일 대비 0.52% 하락한 1.0604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유로ㆍ달러 환율은 1.0592달러까지 떨어지며 1.06달러선이 붕괴되며 지난달 18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0.30% 하락한 120.22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81% 하락한 127.49엔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99.35로 0.38% 상승했다.

유럽의 마이너스(-)금리 탓에 자금이 달러와 엔화로 이동하고 있다. 옌스 노르빅 뉴욕 노무라증권의 외환 전략분석가는 “유럽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릍 나타내며 유럽에서 자산배분을 위해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지속적으로 언급하며 달러 강세에 힘을 실었다. 금리가 인상되면 고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달러의 매력은 커지기 때문이다. 반면 유럽은 경제성장을 위한 부양정책이 지속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양적완화(QE)정책을 추진하며 지난 3월9일부터 매월 600억 유로(약 69조6378억원) 규모의 국채를 매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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