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시험 합격자 발표, 합격률 지난해보다 하락

변호사시험 합격자가 10일 오후 5시 공개된 가운데 응시자 대비 합격률은 지난해보다 다소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법무부는 올해 1월 치른 제4회 변호사시험에서 전체 응시자 2561명 중 61.1%인 1565명이 합격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응시자 대비 합격률은 67.62%였다.

응시횟수에 따른 합격률은 법학전문대학원 입학 후 3년 만에 바로 시험에 응시한 초시자의 합격률이 74.74%로 가장 높았다. 재시자의 합격률은 46.57%, 삼시자는 25.89%, 사시자는 21.31%로 집계됐다. 전체 응시자의 평균점수는 869.62점, 합격기준 점수는 838.50점이었다. 초시자의 평균득점은 913.00점으로 전체 응시자보다 다소 높았지만, 재시·삼시·사시자의 평균득점은 793.03점에 그쳤다. 전체 과락자 355명 중 초시자는 123명으로 작년 169명보다 감소했다.

합격자 성별은 남자 893명(57.06%), 여자 672명(42.94%)으로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다. 경제적 여건 등이 열악한 계층에서 특별전형으로 선발한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생 중에서는 75명이 합격했다.

법무부는 내년 제5회 시험의 합격자 결정 방법과 관련해 "원칙적으로 입학정원 대비 75%(1500명) 이상으로 하되, 기존 시험의 합격자 수와 합격률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10일까지 공개되는 성적은 13일 오후 2시 불합격자를 대상으로 변호사시험 홈페이지 성적확인란을 통해 공개된다. 법무부는 13일 오후 2시 이후 민원24시 홈페이지를 통해 변호사시험 합격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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