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버냉키 회고록 ‘행동하는 용기’ 10월 출간

입력 2015-04-1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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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회고록 ‘행동하는 용기(Courage To Act)’가 오는 10월 출간된다.

블룸버그통신은 버냉키 전 의장이 미국 경제를 어떻게 위기에서 구했는지 등의 내용을 담은 회고록이 올 10월5일 출간된다며 ‘행동하는 용기’라는 제목에 ‘금융위기와 후폭풍에 대한 회고’라는 부제가 붙었다고 9일(현지시간) 전했다.

버냉키 의장의 회고록을 출간하는 노튼출판사는 이날 책 표지 디자인(사진)과 책 관련 내용을 소개하는 웹사이트를 공개했다. 드레이크 맥필리 노튼출판사 사장은 “버냉키 전 의장은 이 책에서 유례 없는 경제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취했던 대담하고, 효과적이고, 가끔은 정치적으로 인기가 없었던 조치들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버냉키 전 의장의 독특한 경력과 혜안이 책 출간을 더욱 의미있게 만들고 있다”며 “버락 오바마와 조지 W 부시 등 그가 모신 두 명의 미국 대통령과 나눈 대화도 소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2년 연준 이사에 임명된 버냉키는 2006년부터 8년간 의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1월 퇴임한 뒤에는 미국 유력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로 자리를 옮겨 상임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구소 홈페이지 상에 개인 블로그를 개설해 앨빈 한센의 ‘장기침체론’을 놓고 래리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과 블로그 상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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