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을 개시 5개월이 지난 국방신협이 금융사각지대에 있는 직업군인들을 구제하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국방신협의 수신고(출자금·예탁금)는 총 109억480만원에 달한다. 지난달 말께 수신 100억원을 돌파한 뒤에도 매일 1억원씩 꾸준히 수신액이 증가하고 있다.
국방신협은 신협중앙회에 소속된 단위신협으로 조합원에게 받은 예금을 운용하면서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조합원에게 저금리(연 4.8%)로 신용대출을 하고 있다. 직장신협 형태이기 때문에 국방조직(방사청·병무청 포함)에 소속된 부사관 이상 현역, 군무원, 공무원과 그 가족 등이 조합원이다. 국방신협의 수신 가운데 78.6%인 85억8000만원은 이들 조합원을 위한 대출금으로 쓰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