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 상승폭 축소 ... 대전ㆍ 세종 하락세

입력 2015-04-0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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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주택시장이 호조세를 보이며 매매가와 전세가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9일 한국감정원이 4월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16% 상승했고 전세가격은 0.21%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전국 기준으로 지난주 보다 상승폭이 축소(0.18%→0.16%)됐으며 전세가격은 보합세인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올랐지만 상승폭은 지난주 보다 축소(0.25%→0.21%) 됐다.

우선 매매가격은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려는 실수요자의 움직임이 꾸준히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분양가상한제 폐지에 따른 신규 분양물량의 확대로 매매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됐다.

하지만 저가매물 소진에 이은 매도호가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폭은 지난주 대비 다소 둔화됐다.

수도권(0.19%)은 경기·인천에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고 지방(0.13%)은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대전, 세종, 전남이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모습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광주(0.54%), 대구(0.28%), 제주(0.21%), 경기(0.20%), 서울(0.18%), 인천(0.15%), 울산(0.14%), 충북(0.14%) 등은 올랐고 대전(-0.02%), 세종(-0.02%), 전남(-0.01%)은 떨어졌다.

서울(0.18%)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강북권(0.13%)은 봄철 이사 성수기가 지나가며 매수인의 관망세로 상승폭이 둔화 됐다. 강남권(0.23%)은 주요 재건축단지들을 중심으로 기대심리 확대되며 상승폭은 증가됐다.

규모별로는 135㎡초과(0.19%), 60㎡이하(0.19%), 60㎡초과~85㎡이하(0.15%), 102㎡초과~135㎡이하(0.14%), 85㎡초과~102㎡이하(0.11%)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

또한 전세가격은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혼부부 수요로 교통환경이 양호한 지역에 위치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는 지속됐지만 봄 이사철 마무리와 이사수요가 점차적으로 감소하며 상승폭은 둔화됐다.

수도권(0.28%)은 지난주 보다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경기 하남시(1.17%)는 강동권 재건축 이주수요 증가로 상승폭이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고 지방(0.15%)은 보합세인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상승폭은 지난주 대비 축소된 모습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광주(0.33%), 대구(0.33%), 경기(0.30%), 서울(0.27%), 인천(0.23%), 전남(0.20%), 제주(0.18%), 충남(0.16%), 충북(0.15%) 등의 순으로 나타나 세종(0.00%)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올랐다.

서울(0.27%)은 지난주 보다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강북권(0.18%)은 전세물량 감소로 인한 거래부진과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상승폭이 축소되는 모습이다. 강남권(0.35%)은 강동구(1.36%)의 상승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재건축단지 이주수요와 월세 및 반전세로의 전환 증가로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규모별로는 135㎡초과(0.35%), 102㎡초과~135㎡이하(0.26%), 60㎡이하(0.22%), 60㎡초과~85㎡이하(0.20%), 85㎡초과~102㎡이하(0.16%)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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