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의 한계는 어디?…자동차사업부 신설, O2O 서비스 나선다

입력 2015-04-0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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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상하이자동차 그룹과 10억 위안 ‘온라인자동차펀드’조성

▲알리바바그룹.(사진=AP/뉴시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그룹이 사업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알리바바그룹은 자동차사업부를 신설하고 그룹의 쇼핑플랫폼 ‘쥐화솬(Juhuasuan)’의 총경리인 왕리청이 담당을 맡게 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알리바바그룹의 자동차사업부인 ‘알리자동차사업부’는 그룹의 대규모 영업망을 이용해 6000만대의 차량 소유자에게 금융 업무 등 자동차 관련 서비스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쇼핑몰과 같은 플랫폼을 통해 인터넷으로 자동차를 보고 선택, 구매, 사용, 판매 등을 ‘O2O(Online to Offine)’형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알리바바는 상하이자동차그룹과 협약을 체결하며 10억 위안(약 1758억6000만원) 규모의 ‘온라인자동차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양측은 해당 펀드를 통해 개방형 자본플랫폼을 만들어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이들을 온라인으로 유입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알리바바그룹의 최고기술책임자인 왕젠은 “자동차 업무 온라인화 ‘온라인자동차’는 자동차 사업과 관련된 모든 교류 방식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 내에서는 자동차시장이 주요 잠재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1월 중국 정보기술(IT) 기업인 텐센트 역시 전자상거래업체인 징둥(JD닷컴)과 함께 자동차 온라인 판매업체 이처왕에 대한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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