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왕-비밀의 상자’, 중국 패션 한류 교두보 될까 [종합]

입력 2015-04-0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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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대중음악 한류에 이어 패션 한류를 공락하는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서바이벌로 긴장감마저 더한다.

8일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열린 SBS fuE ‘패션왕-비밀의 상자’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런웨이 MC 김종국, 린다, 토크 MC 서인영, 슈퍼주니어M 조미, 한국 출연자 정두영, 유인나, 고태용, 이정신, 곽현주, 중국 출연자 장량, 장츠, 리우엔, 왕위타오, 우커췬, 란위. 스타일마스터 정윤기. 황웨이 등이 참석했다.

‘패션왕-비밀의 상자’는 SBS미디어넷과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쿠투도우의 한중 합작 프로젝트다. 스타와 디자이너가 팀을 이뤄 매주 경합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패션왕-비밀의 상자’ 이상수 CP는 “한중 패션 문화 교류에 앞장서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패션왕 코리아’를 한중 공동으로 제작하기로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게 돼 굉장히 영광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중 대표 디자이너와 스타가 한 팀이 돼 일반 패션 피플에게 평가를 받는 콘셉트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은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이뤄진다. 국가 간 대결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한중 합작 예능인만큼, 출연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가수, 연기자, MC 등 다방면에 활동하고 있는 우커췬과 디자이너 란위, 아나운서 출신 중국 대표 여배우 류엔, 디자이너 왕위타오, 배우 장량, 디자이너 장츠 등 패션 피플들이 총출동했다.

배우 장량은 “패션계에서 10년 간 일했는데, 많은 옷을 보면서 아쉽기도 했다. 이번 ‘패션왕’을 통해 제 아이디어를 디자이너 장츠씨를 통해 표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한중이 교류할 수 있어서 몹시 행복하다”고 패션에 대한 애정은 물론, 한중합작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한국 스타 출연진 역시 고루 매력을 살렸다. SBS ‘별에서 온 그대’ 출연을 통해 중국 팬들과 거리를 좁힌 배우 유인나와 SBS ‘런닝맨’을 통해 중국 시청자들에게 폭 넓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김종국, 씨엔블루 꽃미남 기타리스트 이정신이 정두영, 고태용, 곽현주 디자이너와 뭉쳐 중국 출연진과 패션 대결을 벌인다.

이뿐만 아니다. ‘패션왕’ 시리즈를 이끌어온 서인영과 슈퍼주니어M 조미, 스타일 마스터 정윤기가 합심해 공정한 패션 서바이벌을 위해 나선다. 서인영은 “이번 시즌 중국분들과 함께 한 다고 해서 어느 나라 가릴 것 없이 패션에 관심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 역시 MC가 아닌 서바이벌 출연자로서 중국 디자이너분과 한 팀을 이루고 싶다”고 친근감을 과시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한중 출연진은 서바이벌을 앞두고 있다. 매회 투표를 통해 참가자들의 순위는 매겨지지만, 탈락자는 정해지지 않는다. 이로써 마지막까지 최종 우승자를 알리지 않고 기대감을 높일 전망이다.

패션 디자이너 정윤기는 “저는 한국과 중국의 중간에서 평가를 맡은 만큼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게 정확한 평가를 하겠다. 패션을 사랑하는 한국, 중국분들 모두 이 프로그램을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3명~4명의 전문 심사위원으로 이뤄진 타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달리, 한중 패션 피플 판정단 240명의 현장 투표로 승패를 정하는 ‘패션왕-비밀의 상자’는 ‘디자인은 현실이다’는 슬로건 아래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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