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블룸버그
‘헬로 키티’등의 캐릭터로 유명한 일본 완구업체 산리오의 주주 6249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 여파로 8일 한때 회사 주가는 3개월래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산리오는 주주 우대서비스 사이트인 ‘산리오 주주 포인트 클럽’에서 주주 6249명의 주주번호, 이름,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의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조사한 결과, 7일 오전 등록되지 않은 이메일 주소로부터 투자권유 메일을 받았다는 주주의 증언이 있었다고 전했다. 사이트에 가입하지 않은 10명의 직원 주주에게도 같은 메일이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산리오 주주 포인트 클럽’은 작년 1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여기서는 주주가 회원 등록을 하면 주수에 따라 포인트를 제공, 포인트는 산리오 직영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 소식에 이날 오전 거래에서 산리오의 주가는 한때 전날보다 4.3% 하락해 1월16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산리오는 현재 해당 사이트에 등록된 주주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우편을 발송하는 한편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