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맛’, 오지호ㆍ강예원의 19금 배틀…'비뇨기과vs산부인과' 통할까

입력 2015-04-0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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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기자 strongman55@)

영화 ‘연애의 맛’(제작 청우필름, 배급 쇼박스, 감독 김아론)이 오지호와 강예원이 19금 섹드립 코미디로 극장가 공략을 선언했다.

8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제작보고회를 갖고 베일을 벗은 ‘연애의 맛’은 그 동안 영화 속에서는 잘 다뤄지지 않았던 은밀하면서도 섹시한 공간인 ‘산부인과 vs 비뇨기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문의들의 에피소드 대결을 다룬다.

비뇨기과 전문의 길신설(강예원)과 산부인과 전문의 왕성기(오지호)는 같은 오피스텔 아래층, 위층에 살고 있는 앙숙 같은 사이다. 길신설이 교육용 콘돔을 오피스텔 로비에 떨어뜨리자 왕성기는 “그 나이에 남들 다하는 거 못하면 그것도 병이거든요?”라고 훈계를 두며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는다.

이에 길신설은 왕성기를 향해 “연애 자신 없어요? 아침에 안 서세요? 어떡해”라며 대응한다. 그녀는 또 만취해서 술자리 옆 남성들을 대상으로 “저희 병원에 한번 오세요. 책임지고 키워드릴게요”라며 독설을 내뱉으며 보는 이들을 긴장시킨다.

('연애의 맛' 포스터)

왕성기는 중년 여성들의 고민을 100% 이해하고 해결해 주는 예쁜이 수술계 최고 권위자다. 까칠한 철벽남인 그도 환자들에게만은 다정다감한 매너로 중년 여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다. 그는 수술을 위해 찾아온 환자에게 “그렇게까지 좁게 하는 건 무리예요”라는 ㅓㅏ니서솔직한 19금 대사를 전하기도 한다.

수익률 마이너스인 비뇨기과를 운영하던 길신설은 본격적인 환자 쟁탈전을 시작한다. ‘손오공도 처음부터 여의봉을 가지고 있었던 건 아닙니다’라는 카피를 내세운 병원 홍보 전단을 뿌리며 영업에 나선다. 특히 왕성기 산부인과의 주요 고객인 중년 여성들을 공략해 그들의 남편을 환자로 유치하려는 꼼수를 쓰며 환자 쟁탈전을 시작한다.

강예원은 이날 ‘연애의 맛’ 제작보고회에서 “직업상으로는 생소했다. 국내 비뇨기과에 여의사들이 5명 정도 밖에 없다고 한다. 남다른 고생이 있을 것 같았고, 직접 경험해보니 공감이 됐다”고 말했다.

오지호는 “병원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 아니어서 특별히 준비할 건 없었지만 여자의 가슴을 마사지하는 정도를 가볍게 배웠다”고 말했다.

겉으론 멀쩡한 외모와 스펙의 소유자지만 여자 속만 알고 정작 여자 맘은 모르는 산부인과 전문의 왕성기와 거침없는 성격으로 여성 불모지인 금녀의 벽에 도전했다가 남성의 은밀한 그곳을 진단하면서도 정작 제대로 된 연애 경험은 전무한 비뇨기과 전문의 길신설의 코믹 로맨스를 그린 영화 ‘연애의 맛’은 오는 5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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