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아차 모비스 3인방…"1Q실적 바닥칠 것"-하이투자증권

입력 2015-04-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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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8일 현대차와 기아차, 모비스 등 현대차 3인방에 대해 "생간과 판매, 환율, 인센티브, 가동률이 모두 부정적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들 3인방의 1분기 실적은 이미 시장에서 예고했듯 부진한 실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1분기 실적의 바닥을 지켜보자는 의견도 덧붙였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1분기 실적과 관련해 "매출액은 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6400억원 수준이다"며 "국내수출에서 환율피해와 해외공장의 이종통화의 원화변환 과정에서 마이너스 요인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생산감소에 따른 고정비부담과 함께 판매보다 생산이 많은 게 현재 상황"이라며 "1분기를 바닥으로 2분기는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기아차는 매출 10조9000억원, 영업이익 4700억원 수준을 전망했다.

그는 "1분기 기아차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8.2% 감소한 10.9조원, 원가율은 81.0%로 높은 수

준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전히 수출비중이 높은데다가 물량감소에도 불구, 러시아 평균환

율이 더 격하게 움직였으므로 충격이 클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구형재고 소진 이후 신차의 비중이 높아지고, 가장 노출이 큰 원달러의 개선이 예고되고 있는 2분기 개선이 가능하리라 전망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와 관련해서는 "매출 8조8000억원, 영업이익 6900억원 예상한다"며 "현대차와 기아차의 전반적 생산량이 전년동기에 비해 3.3% 감소해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고, 해외공장의 비우호적인 환율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고 전망했다.

고태봉 연구원은 "1분기는 예상했듯 부진한 실적이 불가피하다. 손익을 구성하는 항목들 대부분이 전년동기비 부진했기 때문에 판매부진과 지난 4분기 과잉생산에 따른 재고부담으로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했다"고 덧붙였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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