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돋보기] 맥스로텍이 북미 메이저 자동차 회사에 공장 자동화 시스템 ‘갠트리로봇’을 조만간 납품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맥스로텍 관계자는 “지난달 시카고에서 열린 자동화장비 박람회에 참여해 호평을 받았다”며 “미국의 메이저 자동차 회사에 조만간 갠트리로봇을 납품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맥스로텍은 미국 자동화 제품 생산회사인 해리 메이저 머신(Harry Major Machine)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등 북미시장 진출을 위해 공들여 왔다. 이번 납품이 이뤄진다면 북미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 1995년 설립된 맥스로텍은 공장 자동화 시스템의 핵심인 유ㆍ무선 갠트리 로봇을 비롯한 자동화 주변기기, 공작기계 산업 자동화용 첨단기계 및 로봇 전문기업이다.
맥스로텍 관계자는 “무선 갠트리로봇(Cable-less gantry robot)을 생산하는 기업은 맥스로텍을 포함해 전 세계 2개사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맥스로텍의 주요 고객사는 국내외 유명 자동차 회사 및 1ㆍ2차 협력사, 기계장비 회사 등이다. 회사 측은 기존 고객사 외에 북미 및 중국 시장 등으로 거래선 다변화에 힘을 쏟고 있다.
국제로봇연합(IFR)에 따르면 올해 중국 산업용 로봇시장 수요는 약 3만5000대로 전망된다. 더불어 중국 내 급격한 임금 인상으로 다수의 기업이 최근 자동화 설비 추진을 검토 중이다. 맥스로텍은 2012년 설립된 아이마트자동화장비유한공사를 통한 수주와 중국 현지업체와의 직접 접촉을 통한 수주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정부가 스마트공장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하면서 맥스로텍의 수혜가 기대된다.
맥스로텍의 작년 실적은 매출 370억4000만원, 영업이익 31억8000만원. 매출액은 전년보다 64%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자동화 설비시설 시장의 확장과 자동차 엔진 핵심부품 매출의 지속적 상승으로 올해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 투자자 300명에게 공개하는 종목의 속살 이투데이 스탁프리미엄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