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비 6bp(bp=0.01%P) 상승한 1.90%를,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7bp 오른 2.55%를 각각 기록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2bp 오른 0.50%를 나타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의 3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국채에 매도세가 몰렸다. 고용지표가 기대치를 밑돌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도 늦춰질 것이란 공감대가 형성된 영향이다. 고용지표는 미국이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지표로 꼽히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미국의 3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2만6000명으로 월가 예상치(24만5000명)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에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를 늦게 점치고 있는 아시아 지역 시장참가자들의 투자동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