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으로부터 내 돈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계좌 자물쇠' 시스템이 된 것이다.
6일 우리은행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계좌를 '온(ON)ㆍ오프(OFF)' 할 수 있는 '스마트리모콘'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르면 이번주내 공개될 예정이다.
'스마트리모콘'은 우리은행 인터넷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 들어가 계좌를 '오프(OFF)' 상태로 해놓으면 본인 외에는 출금을 할수 없도록 한 시스템이다.
최근 날로 진화하고 있는 사이버 해킹으로부터 내 돈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일종의 '계좌 자물쇠'인 셈이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사기 피해액은 지난해 기준 2963억원으로 전년(2241억원) 대비 32% 급증했다. 이 가운데 해킹으로 계좌 정보를 빼내 돈을 탈취하는 '파밍' 등 인터넷 금융사기 피해액만 지난해 861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