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 내년 1000억 달러 돌파…3년 새 5.3배 성장

입력 2015-04-0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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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세계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가 1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가 3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휴대전화와 태블릿에 광고를 싣기 위해 광고주들이 쓰는 돈은 전 세계에서 1013억66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3년 전의 5.3배 규모다.

전 세계 모바일 광고시장 규모는 2013년 191억9700만 달러, 2014년 426억3100만 달러에서 올해는 686억9500만 달러, 2017년에는 1337억4300만 달러, 2018년에는 1666억28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모바일 광고가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차지하는 매출액 비중은 2013년 16.0%, 2014년 29.4%로 급격히 늘었으며, 올해는 40.2%, 2016년에는 51.1%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이마케터는 이 비중이 2017년 59.4%, 2018년 65.9%, 2019년 70.1%로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마케터는 스마트폰의 보급이 모바일 광고 시장 확대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내년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는 20억명이 넘을 것이고 이 중 4분의 1 이상이 중국 거주자일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