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 7.7%···3달째 보합세

입력 2015-04-0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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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유형별 전월세전환율과 금리 추이(단위: %)
올해 2월 주택종합의 전월세 전환율이 7.7%를 기록해 석달째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감정원이 지난 2월 실거래 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주택종합은 7.7%, 유형별로는 아파트 6.0%, 연립다세대주택 8.2%, 단독주택 9.2%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지방(8.7%)이 수도권(7.2%) 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이고 낮으면 반대로 해석된다. 전월세전환율은 최초 작성한 2011년 이래 꾸준히 하락세지만 최근 들어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다. 때문에 지난 2월은 주택종합, 아파트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고 연립다세대 및 단독주택은 0.1%p 상승했다.

전국은 7.7%로 전월과 동일한 가운데 수도권은 전월 대비 0.1%p 하락하며 7.2%, 지방은 전월과 동일한 8.7%를 기록했다.

세부지역별로는 서울이 가장 낮은 6.8%, 경북이 가장 높은 11.0%를 기록한 가운데 강원(9.4%→9.1%)이 전월에 비해 0.3%p 하락하며 하락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고 부산(7.8%→8.0%)은 0.2%p 상승했다.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은 9.2%, 연립다세대 8.2%, 아파트 6.0%순이며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상대적 격차는 3.2%p로 나타났고 아파트는 전달과 같은 반면 연립다세대, 단독주택의 경우 전월에 비해 각각 0.1%p 올랐다.

아파트 규모별로 보면 소형은 6.5%, 중소형은 5.4%로 소형의 전월세 전환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특히 지방의 소형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은 7.2%로 지역별 규모별로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2월 전국 주택종합 중위 전월세 전환율은 7.7%로써 여전히 높은 전환율이 적용되고 있는 계약 사례가 많았다”면서 “지난달 추가 금리 인하에 따라 향후 전월세 전환율의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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