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연합(EU)이 실리콘밸리 대표 기업들의 목을 죄고 있습니다. 구글과 페이스북, 애플이 반독점법과 사생활 보호 위반 등 민감한 이슈로 제소당하거나 조사를 받을 위기에 처한 것이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은 2일(현지시간) EU집행위원회(EC)가 앞으로 수주 안에 구글을 정식 제소할 것이라고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한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들은 페이스북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조사에 속속 합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C는 또 애플이 현재 출시 준비 중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공정한 경쟁을 저해해 반독점법을 위반하는지 사전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