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개인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 기관의 '사자'에 탄력을 받았던 지수는 기관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주춤하다 개인 매수세가 커지며 상승세로 마쳤다.
2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34포인트(0.05%) 하락한 650.57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6억2332만주, 거래대금은 3조6368억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이 6억주를 넘어선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억원, 21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233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보면 하락세가 다소 우세했다. 기타제조(+7.82%)가 상승률 1위에 올랐고, 종이/목재, 방송서비스가 3% 넘게 상승했다. 통신방송서비스,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 음식료/담배, 정보기기 등은 1% 넘게 뛰었다. 이밖에 소프트웨어, 제약, 디지털콘텐츠, 제조, 코스닥벤처기업 등이 소폭 올랐다. 반면 화학, 금융, 인터넷은 2% 넘게 하락했다. 반도체, 오락/문화, 금속, IT부품, IT H/W, 운송, 건설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세로 마감했다. 셀트리온 +2.31%, CJ E&M +9.76%, 컴투스 +0.64%, 메디톡스 +3.10% 가 상승 마감했다. 반면 다음카카오 -4.12%, 동서 -0.31%, 파라다이스 -1.44%, GS홈쇼핑 -0.68%, CJ오쇼핑 -2.01%, 이오테크닉스 -5.25% 등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5개를 비롯해 48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6개를 비롯해 493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