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하락…다우 0.44%↓

입력 2015-04-02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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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1분기 경제성장률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불안이 커진 영향이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94포인트(0.44%) 하락한 1만7698.18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20포인트(0.40%) 내린 2059.69를, 나스닥지수는 20.66포인트(0.42%) 떨어진 4880.2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지표가 모두 시장의 예상을 밑돌면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ADP리서치인스티튜트가 집계한 3월 미국 민간고용은 18만9000명 증가에 그쳤다. 이는 전월의 21만2000명과 전문가 예상치 22만5000명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또 지난해 1월 이후 1년여 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이다.

거의 모든 부문에서 고용이 둔화했고 제조업 부문은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ADP는 전했다. 이에 오는 3일 발표되는 미국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도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는 이날 3월 제조업지수가 51.5로, 전월의 52.9에서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수는 시장 전망인 52.5도 밑돌고 지난 2013년 5월 이후 약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크리쉬나 메마니 오펜하이머펀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ISM 지표는 강달러가 제조업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수출이 둔화하며 제조업체가 가장 큰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영국 마르키트이코노믹스가 밝힌 3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5.7로 시장 전망 55.3을 웃돌았다.

지난 2월 건설지출은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이는 시장 전망과 부합한 것이다.

인터넷 도메인 제공업체 고대디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예상보다 많은 4억6000만 달러 자금을 조달한 후 증시 상장 첫날에 주가가 31% 폭등해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 3월 자동차 판매가 2.4% 감소해 시장 전망인 0.1% 증가를 벗어나면서 주가가 2% 급락했다.

도이체방크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아메리칸항공과 델타항공이 최소 3.7% 이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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