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은 1일 "금융환경 변화에 따라 약화되는 수익성 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이날 직원 조회사에서 "금융환경 변화로 인해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하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해야 한다"며 "수익성 강화에 온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용대출, 소호와 중소기업 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비이자 수익 창출에 집중해야 한다"며 "본부는 정밀한 고객분석과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을 현장에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행장은 임원들에게 무엇보다 '현장'을 강조했다. 그는 "나는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우∙문∙현∙답을 강조한다" 며 "1200여 영업점이 건의하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며 "고객들이 단순하고(Simple) 쉽고(Easy) 빠른(Fast) 서비스의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자"고 독려했다.
보텀업(Bottom-up) 방식의 점포 운영체계 구축도 힘주어 말했다.
윤 행장은 "보텀업 방식의 점포 운영체계 정착은 리딩뱅크 위상 회복의 지름길"이라며 "단순히 경영성과지표(KPI)만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의 사고방식과 행동을 현장과 고객중심으로 환골탈태하게 만드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