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경남기업 포함 상장폐지 3곳 확정…자본금 전액잠식

입력 2015-04-01 09:19수정 2015-04-0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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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뉴시스)

한국거래소가 경남기업과 삼환기업, 신일건업 등 3사에 대해 주권 상장폐지를 확정했다. 이들은 현재 자본금 전액잠식 상태다.

1일 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의 '2014사업 연도 사업보고서' 제출시간이 마감됨에 따라 이를 제출하지 않은 3사에 대해 주권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거래소측은 “경남기업과 삼환기업 및 신일건업 등 3사의 상장폐지를 확정했다”며 “동부제철과 대양금속, 대한전선 등 3사는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한다”고 전했다.

경남기업을 포함해 상장폐지가 결정된 두 회사까지 이날 현재 자본금 전액잠식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나아가 경남기업과 신일건업은 감사의견 ‘거절’ 사유도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이날부터 오는 3일까지 예고기간을 거친다. 이후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정리매매 기간을 둔 이후 15일 최종 상장폐지된다.

이밖에 동부제철과 대한전선, 대양금속 등 3사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이들은 지난달 20일부터 순차적으로 해당 종목에 지정됐다. 각각 자본금의 50% 이상을 잠식한 상태로 각각 연결기준 동부제철의 자본잠식은 86.1%, 대한전선과 대양금속이 각각 97.6%와 84.4%의 자본잠식에 빠져있는 상태다.

거래소는 이날 관리종목 지정해체 5사도 함께 밝혔다. 자본금 50% 이상 잠식에 빠져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던 곳이다. 지정종목에서 해제된 곳은 STX와 현대시멘트, 티이씨엔코, 동양네트웍스, 현대페인트 등 5사다. 이들은 각각 50% 자본잠식을 해결했거나 감사의견 거절 사유를 해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공시의무 위반을 포함해 총 18사가 현재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있다”며 “경남기업을 포함해 상장폐지가 확정된 기업은 오는 15일 최종적으로 상장폐지 수순이 마무리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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