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돋보기]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하는 등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코웨이가 또 다시 ‘통 큰’ 스톡옵션 부여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웨이는 이사ㆍ감사 또는 피용자 11명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스톡옵션으로 부여되는 주식은 총 57만1500주이며 행사가격은 8만8670원이다. 옵션 행사기간은 2017년 3월 31일부터 2024년 3월30일까지다.
이번 스톡옵션 부여로 코웨이의 스톡옵션 총 부여 주식수는 216만41주로 집계됐다.
코웨이는 지난해에도 대규모 스톡옵션을 부여한바 있다. 김동현 사장이 20만6000주의 스톡옵션을 받았고, 김종배 부사장이 4만8500주, 황진선 전무 9만7000주, 양정선·김동화·박재영·염일수 상무보가 각각 2만9000주 등 총 46만7500주의 스톡옵션을 챙긴 것.
전년도에 이어 지난해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자 연이어 대규모 스톡옵션을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벌써 세 차례에 걸쳐 스톡옵션을 받은 김 대표는 올해는 스톡옵션 명단에서 빠졌다.
올해는 코웨이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영입한 박용주 전무의 스톡옵션 규모가 눈에 띈다. 무려 14만5500주의 스톡옵션을 받은 것이다.
삼성전자 가전사업부에서 마케팅 부분을 담당해왔던 박 전무는 MBK파트너스의 제안으로 지난해 코웨이 마케팅본부장(전무)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외에도 김용성 전무(9만7000주), 윤규선 상무(2만9000주), 이지훈 상무(2만9000주), 최영진 상무(2만9000주), 신광식 상무(2만9000주) 등 10명이 스톡옵션을 부여 받았다.
한편, 코웨이는 올해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코웨이는 올해 매출 2조1800억원, 영업이익 42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업이익률 목표는 19.2%다. 특히 렌탈 판매량이 2년 연속 최고치 경신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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