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4.6원↑ 마감…장중 1110원 돌파

“미 고용지표 경계감에 이번주에 1110원대 안착 가능성”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지만 1110원대에 안착하는 데는 실패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6원 오른 1109.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날 3.1원 오른 달러당 1108.0원에 출발한 후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해 1112.5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중국 중앙은행이 경기상황에 따라 추가 부양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자 주요국 통화정책 차별화 우려가 불거지며 미국 달러화가 글로벌 강세를 나타낸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장중 미 달러화 가치가 엔화와 호주 달러화 등에 비해 더 오르면서 원·달러 환율도 동조화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이 이날은 1110원대에 안착하지 못했지만 이번주 내로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오는 3일(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발표될 3월 비농업부문고용자수에 대한 경계감으로 이번주 내에 1110원대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외환은행 고시 기준으로 3.28원 내린 100엔당 923.81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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