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선수단. (뉴시스)
우리카드가 남자 프로 배구단운영을 2년 만에 포기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열고 우리카드로부터 더는 구단을 운영할 수 없다는 의사를 확인했다.
우리카드는 이번 시즌이 모두 끝나는 4월 6일 KOVO에서 임의탈퇴한다. 우리카드 구단은 인수기업이 나타날 때까지 KOVO에 의해 위탁 관리된다.
이날 이사회는 KOVO에 연맹 공적 기금 투입을 최소화한 위탁 관리방안을 요구했다. KOVO의 위탁 관리 방안이 미흡할 경우 팀은 해체된다.
KOVO는 네이밍 스폰서쉽을 통해 우리카드 구단 운영자금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구단 인수 의지가 있는 MG 새마을금고가 가장 유력한 스폰서 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