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위안화 거래 하루 18억달러…원·달러 시장 20% 육박

입력 2015-03-3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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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국내에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이 개설되고서 원·위안화 거래량이 꾸준히 늘어 이달에는 원·달러 시장 거래규모의 20%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14년도 연차보고서'를 보면 3월중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의 거래량(3월 2-26일 기준)은 일평균 18억5000만달러로 원·달러 거래량의 19.9%에 달했다.

시장이 개설된 작년 12월 원·위안화 거래량은 일평균 8억8000만달러였다가 올해 1월 8억2000만달러로 줄고서 2월(12억1000만달러)부터 빠르게 늘고 있다.

원·달러 거래량에 대한 원·위안화 거래량 비율도 작년 12월 11.5%에서 올해 1월 8.6%로 줄었다가 2월(13.3%)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원·위안화 거래에 의무적으로 참여하는 시장조성자의 거래 비중은 작년 12월 90.8%에서 올해 3월 85.1%로 낮아졌다.

한은 관계자는 "시장 조성자가 아닌 은행의 거래도 점차 증가하는 등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의 거래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일부 대기업도 최근 위안화 거래를 시작하는 등 실수요 자금의 유입도 점차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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