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권 대형은행, 작년 5만9000명 감원…2013년 비해서는 감원규모 작아

입력 2015-03-30 13:17

배준호 기자

미국과 유럽 등 서구권 대형은행들이 지난해 5만9000명을 감원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보도했다.

은행들은 각국의 규제강화에 수익성 강화를 위해 구조조정을 실시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은행들은 복잡하고 큰 일부 사업도 그 규모를 줄이거나 아예 중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유럽 은행들은 아직도 전 세계에서 수익성이 가장 낮기 때문에 올해도 감원을 계속 실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지난해 감원은 2013년보다는 줄었다. 18개 유럽 대형은행은 지난해 2만1500명을 감원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 2013년의 5만6100명에 비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6개 미국 대형은행도 3만7500명을 감원했다. 2013년은 4만570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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