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의 섬나라 파푸아뉴기니에 강진이 발생하자 하와이에 있는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가 30일(현지시간)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지진은 세계시(GMT) 기준으로 전날 오후 11시48분께 파푸아뉴기니 코코포에서 남동쪽으로 55km 떨어진 곳 깊이 40km 지점에서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전했다. 당초 USGS는 지진 규모가 7.6이라고 발표했다가 7.7로 수정하고 다시 7.5로 고쳤다.
경보센터는 지진 진원 근처 1000km 이내에 쓰나미 파도가 몰려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여기에는 파푸아뉴기니와 인근 솔로몬제도가 포함된다. 또 파푸아뉴기니 해안가에 도달할 파도 파고는 1~3m에 이를 것으로 센터는 내다봤다.
아직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상황은 집계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