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케이엠더블유, 융·복합 제품 판매 본격…SAGA 일본 안전재난청 납품

입력 2015-03-30 08:51수정 2015-03-3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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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엠더블유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는 ‘IT융ㆍ복합 기술’로 출시한 융·복합 안전모(SAGA)가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30일 케이엠더블유는 지난해 10월 일본 재난본부로부터 2500세트를 수주받아 3월 현재 1500세트 공급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회사 측 관계자는 “지진, 해일 등 재난 발생이 잦은 일본의 경우 공공장소에는 재난용 헬멧 장치 등이 의무적으로 비치돼 있어야 한다”며 “케이엠더블유의 SAGA의 경우 ‘조명+보안+통신’ 등의 기능이 융합돼 있는데다 지진을 감지하는 센서까지 장착돼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수주량이 많지는 않지만 일본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올해 최소 1만세트 이상의 판매가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발광다이오드(LED)조명에 통신기능을 더해 개발한 융ㆍ복합 안전모 SAGA는 ‘정보통신기술(ICT)융합 품질인증 1호’ 기업으로 선정된 케이엠더블유의 IT융ㆍ복합 기술이 응집된 상품이다.

지난해에는 독일에서 열린 ‘iF디자인어워드 2014’에서 우수 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케이엠더블유 측은 SAGA의 판매가 아직 시작단계에 불과하지만 2년간의 연구개발 과정을 거친 만큼 제품의 기술력과 완성도에는 자신이 있다고 말한다. 이에 일본을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으로의 공급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김덕용 케이엠더블유 대표는 융복합 기술을 케이엠더블유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신하고 있다. 이에 융복합 기술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기술 개발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실제로 김 대표는 “기술 간의 융복합을 구현하면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다"며 “그동안 힘들게 확보한 각 분야의 원천기술을 융복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현재 케이엠더블유가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 사업장 건설이 완료될 경우 SAGA는 물론 케이엠더블유의 ‘융ㆍ복합 제품’들이 본격적으로 매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편, KMW는 무선주파수 부품 및 중계기를 주로 생산하는 통신장비 제조업체다. 1988년 설립돼 지난 2000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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