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홈쇼핑 6개사에 대해 과징금 144억원을 부과한 것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30일 분석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는 판촉 비용 부당 전가 및 계약서 미교부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한 제재였다"며 "과징금을 제외하더라도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과징금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번 제재로 불확실성은 해소되었다"고 분석했다.
이번 공정위 과징금 규모는 업체별로 CJ오쇼핑 46.3 억원, 롯데홈쇼핑 37억4000만원, GS홈쇼핑 30억원, 현대홈쇼핑 16억8000만원, 홈앤쇼핑 9억4000만원, NS쇼핑 4억원을 부과받았다.
박 연구원은 "과징금 이슈는 일회성, TV채널 성장률 반등이 급선무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주요 홈쇼핑 3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평균 12.7% YoY 감소가 예상된다"며 "전년동기대비 취급고 성장률은 GS홈쇼핑 +14.7%, 현대홈쇼핑 +6.4%, CJ오쇼핑 +4.0%으로 추산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GS홈쇼핑과 현대홈쇼핑의 모바일 취급고액은 각각 111.9%, 151.2% YoY 증가가 예상된다"며 "모바일 채널의 이익률은 각 업체의 영업이익률 대비 평균 3%p 가량 낮다. 고객 유입을 위한 프로모션 집행과 60%(모바일 취급고 내) 수준에 달하는 비 TV상 품의 낮은 수익성 때문이다. 취급고 성장에는 긍정적이나 중장기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