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ITㆍ의약ㆍ바이오 융합 큰 기회 될 것"

입력 2015-03-2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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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중국 하이난(海南)성 보아오포럼 연차총회에 이사 자격으로 참가 중인 이 부회장은 27일 공식 만찬에서 "삼성은 IT와 의학, 바이오의 융합을 통한 혁신에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혁신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는 한국 사회의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으로 '의료', '관광', '문화' 등 세 가지 산업을 꼽았다.

이 부회장은 "관광, 문화 등 창의적인 산업도 한국 경제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IT의 혁신은 문화를 체험하는 새로운 방식, 완전히 새로운 표현법의 탄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관광 및 문화 산업은 국가간 친선 관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한류의 확산이 새로운 산업을 탄생시키고 한중 양국 간 이해를 증진하는데 기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끝으로 이 부회장은 중국이 우호의 상징으로 삼성에버랜드에 제공하기로 한 자이언트 판다 한쌍을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